오늘 우리학교의 한이헌 교장선생님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대단하신 분이라고 평소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대단하고 훌륭하신 분인 줄을 몰라봤습니다.
교장선생님은 YS정부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에 0순위였지만 직접 마다하시었고,
재경원 차관이자 서울대학교 동문인 이석채(현 KT회장)을 추천하여 이석채회장이 장관에 올랐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국회의원과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역임하셨다는 단편적인 사실만을 알고 있었는데 다른 내막이 있었습니다.
한이헌교장선생님께서 기술보증기금에 취임하실 때는 프라이머리 회사채의 보증사고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교장선생님께서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일반보증 구조를 한발 한발 개선한 결과 기술보증기금의 도약을 이루었고 마침내
'77개 공공기관 CEO평가에 기보 한이헌 이사장 1위'라는 쾌거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또래 학생인 저와 친구들은 모두 한이헌교장선생님의 정당이 한나라당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여당일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교장선생님께서는 다름 아닌 야당에 속해 있었습니다.
또한, 교장선생님께서 부산광역시 시장후보에 출마하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 말입니다. 같은 부산에다가 우리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시기에 친지와 같은 느낌으로 더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부산시장 후보의 경합은 크게 두 후보로 나뉘었는데 바로 안상영씨와 한이헌교장선생님입니다. 하지만 여당에 대한 지지가 보다 많이 강세 되는 부산의 실정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 교장선생님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양측의 슬로건을 소개하자면, 한나라당 안상영후보는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과 파렴치한 음모극을 자행하는 민주당을 심판하자' 이었고 민주당 한이헌후보는 '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깨끗한 후보 ‘노무현-한이헌’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라고 힘주어 피력했습니다..
선거는 결국 여직원 성폭행 의혹을 휘감은 안상영후보에게 당선을 내었는데 눈물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상영 전 부산시장은 임기를 채 끝내지 못한 2004년 2월 4일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운수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감옥에서 수용되며 가기 전 유서를 남겼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 안상영이는 감옥속 추운 방에서 盧武鉉(노무현)의 말을 듣지를 않았다는 그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모함을 당하여 치욕속에서살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용기있다거나 비겁하다는 것도 사실 상황의 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옛날부터 사대부에게 형벌을 내리지 않았던 것은 실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부모, 처자를 걱정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 입니다. 저는 절대로 돈을 받지를 않았습니다! 억울 합니다!
제가 盧武鉉(노무현)의 요구대로 열린 우리당으로 입당을 하였다면 저는 이 추운 감옥속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저들은 그런 고집을 부리는 저를 서울로 데리고 다니면서 주리를 틀면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盧武鉉(노무현)이는 그렇게 악독한 人間 입니다 국민들은 절대로 저 위장된 盧武鉉(노무현)에게 속아서는 안됩니다!
盧武鉉(노무현)은 강금실을 시켜서 서울 구치소 잡범들 방에서 저를 잡범들을 시켜서 무수하게 구타를 하게 하면서 미지막가지 열린 우리당 입당하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무수하게 몰매를 맞고 부산 구치소로 돌아오니 부산은 나의 집 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 평안 하십시오! 안상영 올림.
<안상영 전 부산시장 유서 中 일부>
그렇게 때문에 용기있다거나 비겁하다는 것도 사실 상황의 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옛날부터 사대부에게 형벌을 내리지 않았던 것은 실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부모, 처자를 걱정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 입니다. 저는 절대로 돈을 받지를 않았습니다! 억울 합니다!
제가 盧武鉉(노무현)의 요구대로 열린 우리당으로 입당을 하였다면 저는 이 추운 감옥속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저들은 그런 고집을 부리는 저를 서울로 데리고 다니면서 주리를 틀면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盧武鉉(노무현)이는 그렇게 악독한 人間 입니다 국민들은 절대로 저 위장된 盧武鉉(노무현)에게 속아서는 안됩니다!
盧武鉉(노무현)은 강금실을 시켜서 서울 구치소 잡범들 방에서 저를 잡범들을 시켜서 무수하게 구타를 하게 하면서 미지막가지 열린 우리당 입당하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무수하게 몰매를 맞고 부산 구치소로 돌아오니 부산은 나의 집 이었습니다.
국민여러분 평안 하십시오! 안상영 올림.
<안상영 전 부산시장 유서 中 일부>
결국 그때부터 오거돈 부시장님께서 시장의 권한을 대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장도 내겐 화려한 자리…사회로부터 받은 것 환원하는 것'라고 하시는 우리 소박한 교장선생님께서 부산시장이 되었다면 부시장이 중도에 권한대행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안상영 후보의 성폭행 의혹은 부산시민에게 채 전달되지 못하였고, 교장선생님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엔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아쉬움이 남는 선거'라는 시시콜콜한 말과 함께 캠프를 정리하셨겠지요.
(부산지검 공안부는 17일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의 여직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안 시장의 성폭행 혐의를 확인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9월달, 교장선생님께서 부산시장에 낙마하시고 '허름한 돼지갈비 집'을 차렸다는 몇몇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장사와 정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주변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면 복이 찾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닫고 있다"
드높은 명예를 얻고, 국가적으로 중대한 역할을 담당했던 교장선생님은, 사람으로서 사람이니까 더 많은 명예와 더 높은 권력을 원하시지 않을까 생각들기도 하는데요.
장관이 되기보다 자신의 길을 가길 선택하셨으며,
그 높디높은 자리를 걸어오신 분에게 작을 수 있는 특성화고의 교장으로 부임하여
'사회로 환원'하는 교장으로서 '학생들의 희망이 걸을 수 있는,
공교육 롤모델을 만들고싶다' 라는 교장선생님이야 말로,
땅 투기와 탈세가 판을 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는 믿지못할 영화 같은 우리시대에 몇 없는 '진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들에게는, '한국의 빌게이츠 배출 위해 온힘을 다한다'라며 웃으시는 우리 교장선생님이 바로 디미고 학생들의 진정한 CEO입니다.
같은 학교에 계셔서 뵐 수 있는데도 따로 찾아뵙지 않고,
IT를 꿈꾸는 한 고등학생으로서 나눈 대화와, 학생회장으로서 만나 뵈었던 교장선생님의 존안들 속에서도, 존경하는 교장선생님을 그저 그렇게만 생각했던 제가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졸업을 앞두고야 깨달았습니다...ㅜㅜ
저는 빨리 결혼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교장선생님께 주례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2011. 01. 25.
교장선생님을 존경하며, 7기 신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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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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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2011/01/27 01:25존경하는 교장선생님과 신호명님 이쁜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임대현... 그래.. 결국 지우지 않겠다..
2011/01/27 07:56아... 저도 선배님과 똑같은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신 교장선생님이시네요. 저런 교장선생님이 있는 학교에 입학하게 됬다는게 정말 기쁘네요. 선배님 글 잘보고 갑니다
2011/02/05 00:35?? 가끔와서 중학교때사진 보곤하는데
2011/08/07 23:04여기있던 많은글들 다 어디감????